틱 장애 관련 너무나 많은 정보와 유튜브 영상들이 검색되는 탓에 오히려 틱 장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고자 틱 관련 객관적인 정보와 솔루션에 대한 글들을 순차적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틱 장애란 무엇일까?
틱은 영어로 Tic disorders라고 표기되며, 다양한 이유로 뇌의 신경 전달 체계의 이상이 발생하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틱 장애의 원인에 대핸 연구가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아직 뚜렷한 이유를 특정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요인이 틱의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유전적인 영향과 뇌 세균 감염 및 면역 체계 이상도 다소 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는 것이 도파민 과다 등과 같은 뇌 신경 전달 체계의 이상입니다. 즉 심리적인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 우리 뇌에서 운동을 관장하는 신경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틱은 자신의 의지로 참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신경적 요인으로 틱이 발생되었더라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 생기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고 주위의 관심이 자신에게 집중될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 장애 증상에 따른 분류
틱은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분류합니다. 운동 틱은 신체의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대체로 눈을 깜박이는 틱부터 시작이 됩니다. 눈을 깜빡이는 틱은 입과 얼굴을 찡그리거나 목을 반복적으로 흔들고 꺽는 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방치될 경우 어깨를 실룩거리거나 배를 꿀렁거리거나 자기 몸을 때리는 틱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성 틱은 대체로 킁킁대는 소리와 기침을 반복하는 것으로 시작하다가 반복적으로 날까로운 소리를 내거나 욕설을 하는 틱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같이 나타나는 것을 복합 틱이라고 부르며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나타나며 1년 이상 장기화 될 경우 뚜렛 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부릅니다.
틱 장애의 진단과 치료
눈을 자주 깜박이는 등의 단순 틱은 소아의 10~2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증상은 주로 7세부터 11세에 처음 시작될 경우가 많은데 12세에서 15세 정도까지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30세 이전에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소아정신과 또는 정신과에서 진단을 내리고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약재를 통해 몸의 기와 혈의 흐름을 완화하며 틱의 강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운동 요법을 같이 적용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 결과물에는 한의학을 통한 치료만 두드러지게 나와서 실제 서양 의학에서의 치료법과 치료 경과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 블로그는 앞으로 현대 의학적 관점의 치료와 한의학에서의 치료를 같이 자세히 다루고 여러 효과적인 약제와 영양제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다룰 것입니다.
오늘은 틱 장애의 정의와 종류 그리고 진단과 전반적인 치료 과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