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틱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작성하면 큰 도움이 되는 증상 일기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틱 증상 일기란?
틱은 우리 뇌 회로 시스템인 CSTC 회로의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증상으로 소아의 뇌가 아직 다 자라기 전까지 증상이 발현되고 성인이 되기 전 대부분 사라지는 장애입니다. 신경 전달 물질을 통해 전달된 각종 자극은 실제로 동작을 일으켜야 할 자극들과 그냥 걸러질 자극들로 분류되어져야 하는데,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걸러져야 할 자극들이 실제 동작으로 실행되어지는 것이 틱 장애인 것입니다. 이러한 동작은 눈 깜박임, 고개 까딱거림, 배 튕기기 등으로도 나타나지만, 여러가지 음성 반응으로도 나타납니다. CSTC 회로는 시간을 두고 부모와 자녀가 같이 잘 극복하면 대부분 성인이 되기 전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과 염려를 하지 않고 틱 증상 일기를 작성하므로 매일매일의 다양한 자극이 어떤 영향을 미치며 틱 장애에 어떤 변화를 미치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일기는 매일 적어야 효과가 있으며, 매일 세끼 자녀가 먹었던 음식과 간식 그리고 TV 시청 시간, 공부 시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자세하게 기록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 증상 일기에 반드시 기록해야 하는 요소들
가장 중요한 것은 틱 증상을 악화 시키는 도파민 과잉을 유발하는 음식을 찾아내야 하는데, 잘 알려진 대로 초콜릿, 카페인 음료 외에도 다양한 도파민 증가를 초래하는 음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날 먹은 음식을 기록하고 그날의 틱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그 음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피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콜릿, 녹차, 카페인의 성분들은 도파민을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 시키므로 될 수 있는 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감기 증상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 먹은 항히스타민제의 종류나 약제의 이름을 상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처방 받은 항히스타민제 중 심하게 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 있다면 즉시 다른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추천되는 마그네슘, 글루타치온 같은 보조제도 개인마다 틱을 완화 시키거나 악화 시키기 때문에 증상 발현 일기를 통해 양을 조절하거나 약을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에게는 증상 완화로 효과가 좋았다는 보조제가 우리 아이에게는 틱을 악화 시킬 수 있을 정도로 뇌 중추신경에 직접 작용하거나 여러 신경 전달 물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며, 섭취하는 약물과 음식 그리고 생활 습관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 반전법을 사용할 경우 운동 빈도와 운동 시간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번거롭지만 중요한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게 되면 우리 뇌의 도파민 과잉의 흐름과 방식을 알게 되며 뇌 신경 전달 체계가 안정을 찾아가게 되고, 결국 우리 자녀들은 틱 장애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자녀의 틱 장애 치료를 돕는 증상 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