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파민을 과잉 분비 시켜서 틱을 악화 시키는 음식과 틱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틱 장애, 왜 음식이 중요할까?
이전 블로그 글 내용에 언급한 바와 같이 틱은 뇌의 중추신경계 신경 전달 체계의 발달이 완전히 진행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인데, 외부 신경 자극 요인이 필요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필터링 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자극도 받아들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틱 환자의 대부분은 신경 자극을 과도하게 만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과다하게 만들어져 있고 신경계를 이완 해주고 진정하게 만드는 가바(GABA)라는 신경 물질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틱은 신체가 성장하고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잘 걸러지지 못했던 불필요한 자극들이 학습을 통해 정상적으로 걸러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지만, 학교 생활 등 사회 생활에 틱이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되므로 최대한 틱이 잘 발현되는 상황을 부모는 자세히 기록했다가 틱을 많이 유발하는 환경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틱은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파민을 많이 만들어 주는 음식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파민을 과다하게 분비 시키는 음식
틱에 관련해서 병원 진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의사들이 카페인과 초콜릿 섭취를 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카페인이 도파민을 과다하게 분비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카페인은 도파민 분비를 억제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알려진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뇌의 도파민 분비를 증가 시킵니다. 따라서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커피, 녹차, 홍차를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카페인과 비슷한 성분인 테오브로민이 풍부하게 함유된 카카오와 가공된 초콜릿도 틱 장애 환자가 먹으면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그리고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도 도파민을 과다하게 분비 시키며 치즈에 포함된 티라민은 도파민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파민 과다를 억제하고 신경을 안정 시키는 음식
도파민의 반대 작용을 하는 가바가 풍부한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면 틱의 발현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바를 많이 생성시키는 음식으로는 발아 곡물이 있습니다. 현미나 보리를 발아시킨 후 섭취를 하면 곡물의 글루탐산이 글루탐산 탈탄산 효소로 인해 가바로 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발아 현미나 발아 보리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가바의 형성과 도파민 과다 분비를 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틱 장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도파민을 많이 증가 시키는 음식과 그 반대 역할을 하는 가바를 증가 시키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