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틱 장애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항히스타민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스타민이 무엇일까?
히스타민은 외부 자극에 대해 우리 몸이 방어를 하기 위해 즉시 분비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감염 등의 위험이 있거나 알레르기 항원이 면역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될 때 염증성 면역 반응의 일종으로 히스타민이 나오게 됩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게 되면 붉게 부풀어 오르며 통증이 생기는데 이러한 염증 반응을 일으켜 몸을 보호하는 것이 히스타민의 역할입니다. 히스타민의 강력한 작용으로 감염을 일으킨 미생물은 제거되거나 활성화되지 못하게 되고 죽은 미생물과 세포 잔해물 등은 모여서 고름이 되며 피부 재생이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히스타민은 이렇게 면역 반응 과정 중에 형성되기도 하지만 히스타민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할 때에도 흡수되어 영향을 미칩니다.
항히스타민제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몸에 유해 물질에 노출되지 않았고 일상적인 생활에서 히스타민 과다 분비 반응이 나타나면 건강했던 피부나 콧속 점막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응에 보통 항히스타민제가 처방되어 히스타민의 비정상적인 과다 분비를 막아주게 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뇌와 척수조직, 혈액 사이에 물질을 이동시키는 혈액뇌관문을 쉽게 통과하여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요즘 많이 권유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뇌중추신경계로의 영향이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는 덜하기는 하지만 1세대보다는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해야만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틱과 항히스타민제
위에 언급한 내용처럼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뇌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러지 및 감기 등 꼭 항히스타민제 처방이 필요할 경우, 담당의에게 상의한 후 항히스타민제가 없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만성 두드러기 등 히스타민 과민 반응이 있을 경우 히스타민의 과다 분비를 억제하는 퀘르세틴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